스포츠
ESPN, 한국 WBC 파워랭킹 6위 선정...1위는 도미니카
입력 2017-02-09 11:21 
ESPN은 한국팀을 WBC 파워 랭킹 6위로 꼽았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16개 팀의 선수 명단이 공개되면서 대회와 관련된 예상들도 줄을 잇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WBC 파워 랭킹을 발표했는데 한국을 6위로 꼽았다.
이들은 한국의 지난 대회 성적(2006년 3위, 2009년 준우승, 2013년 1라운드 탈락)을 거론한 뒤 강정호(피츠버그)가 음주운전 적발로 로스터에서 제외됐으며,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이 유일한 메이저리거로 합류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운이 좋다면, 배트 플립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선수단 대부분이 KBO리그 출신이라는 점도 소개했다.
이들은 지난 시즌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파워를 보여준 이대호가 타선의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했고, 지난 시즌 타율 0.371에 29홈런을 기록한 최형우를 주목해야 할 선수로 지목했다.
한국은 A조에 속한 나라들-대만, 네덜란드, 이스라엘-중에는 가장 높은 파워랭킹에 올랐다. 네덜란드는 9위, 대만은 10위, 이번이 본선 첫 출전인 이스라엘은 14위로 지목했다.
1위는 도미니카공화국이 뽑혔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지난 대회 MVP 로빈슨 카노를 비롯해 스탈링 마르테, 매니 마차도, 아드리안 벨트레, 넬슨 크루즈, 호세 바티스타, 핸리 라미레즈, 그레고리 폴랑코, 조니 쿠에토,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에딘슨 볼퀘즈 등 메이저리그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라인업에 포진했다.
이들은 도미니카공화국 타선이 지나치게 우타자 중심이지만, "토니 페냐 감독은 이 이름들을 라인업에 적어넣는 것을 꺼리지 않을 것"이라며 좌우불균형에도 대회에서 가장 강한 타선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