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 '아이 안심하고 맡기세요'…0세 전용 어린이집 확충
입력 2017-02-09 10:31  | 수정 2017-02-09 12:38
【 앵커멘트 】
맞벌이 부부들, 갓난아기를 남에게 맡겨 두고 출근길에 오르는 게 영 내키지 않으실텐데요.
경기도가 이런 부부들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한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을 크게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9개월 된 딸을 둔 조윤주 씨.

출근길에 오르기 전 '0세아 전용 어린이집'에 들려 아이를 맡깁니다.

- "잘 잤어요?"
- "네. 잘 잤어요."

24개월 미만의 영아만 전문적으로 봐주는 특징 덕분에 직장 생활을 마음 놓고 할 수 있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조윤주 / 경기 남양주시
- "선생님들이 너무 잘 봐주시는 거예요. 제가 놓치는 부분까지 잘 봐주시고 그래서 굉장히 만족스럽고…."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은 보육교사 한 명당 2명의 아이를 돌봅니다.


한 명당 3명의 아이를 돌보는 일반 어린이집보다 보육교사가 많은 것이 장점입니다.

그렇다 보니 아이 한 명을 돌보는 데 있어 좀 더 철저하고 세밀한 관리가 가능해 부모들로부터 선호도가 높습니다.

경기도는 현재 160여 곳에 달하는 이런 어린이집을 올해 360곳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복자 / 경기도 여성가족국장
- "평가 인증 90점 이상과 정원 충족률 70%를 갖춘 어린이집 중에 맞벌이 자녀 비율이 높은 순으로 우수한 어린이집을 선정하여 2월부터 지원할 계획입니다."

경기도는 또 보육교사들의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한 지원도 함께 진행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 jay8166@mbn.co.kr ]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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