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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연봉 갈아치운 이대호…25억 ‘연봉킹’
입력 2017-02-09 09:31 
이대호.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이대호(35·롯데 자이언츠)가 2017시즌 연봉킹에 올랐다.
9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2017 KBO리그 소속선수 등록 현황을 보면 이대호는 올해 25억원을 받는다.
2001년 롯데에서 데뷔한 이대호는 2012년부터 4년간 일본프로야구에서 뛰었다. 지난해에는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메이저리그를 경험했다.
이대호는 지난달 친정팀 롯데 자이언츠와 4년 총액 150억원에 계약하며 6년 만에 KBO리그에 복귀했다. 당시 롯데는 총액만 발표했을 뿐 구체적인 계약금이나 연봉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대호는 지난해 시애틀에서 1년간 총액 400만 달러(약 46억원)를 받았다.
KBO리그에서 연봉 20억원 이상을 받는 선수가 나온 건 올해가 처음이다. 앞서 한화 이글스 김태균이 2012년 15억원을 받으면서 연봉 ‘10억 시대를 연 이후 5년 만이다.
이대호는 17년차 연봉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2009년 양준혁(전 삼성)의 7억원이었다. 1루수 부문에서도 단연 최고 연봉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이대호의 25억원은 프로축구와 농구, 배구 등 국내 4대 프로스포츠 통틀어 최고 연봉에 해당한다.
한편, 김태균(한화 이글스)이 올해 연봉 16억원으로 2위에 올랐다. 양현종, 최형우(이상 KIA)가 15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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