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부 생리대 가격 인상으로 저소득층의 생리대 구입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 제조사와 온라인 커머스, 오프라인 유통사가 손을 잡고 제품 생산과 할인 프로모션을 벌여 눈길을 끈다.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생리대 제작 중소기업인 삼신코리아와 함께 오는 10일 생리대 PB(자체제작)상품인 '유어스착한마음'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제품은 가장 수요가 많은 중형(16매, 2000원)과 팬티라이너(20매, 1500원)만 생산해 제조비용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GS리테일이 유통이나 마케팅 관련 부대비용을 줄이면서 기존 생리대 대비 개당가격을 최대 60%까지 줄였고, 부직포가 아닌 100% 자연순면커버를 사용해 품질도 우수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GS25와 GS수퍼마켓에서 모두 구입할 수 있다.
SK플래닛 11번가는 오는 19일까지 LG유니참 여성용품인 '쏘피 바디피트 내몸에 순한면' 생리대를 11% 할인 판매한다. 제품을 구입한 뒤 구매확정을 클릭한 1만명에게는 GS25 편의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쏘해피콘' 쿠폰을 추가로 발송한다. 쿠폰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와 문자 메시지로 타인에게 선물할 수도 있다.
이원교 11번가 생필품유아동팀장은 "11번가의 지난해 생리대 품목 거래액은 전년 대비 81% 증가했지만 온라인 판매 비중은 16% 정도로 매우 낮다"며 "앞으로도 제휴사와 협력해 소비자의 쇼핑 접점을 전방위로 확대해 신규 성장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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