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피카 "당분간 개별활동 집중…절대 끝 아냐"
입력 2017-02-09 09: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사실상 해체를 선언한 그룹 스피카가 자필 편지로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보형은 9일 인스타그램에 "사랑하는 머큐리에게"라는 제목으로 쓴 자필 편지를 게재했다. 편지에서 김보형은 스피카를 둘러싼 해체설의 진실 및 향후 계획에 대해 진솔하게 언급했다.
스피카는 "멤버들 간에 앞으로의 향방에 대한 많은 고심 끝에 당분간 개별활동에 집중하자는 결론으로 현 소속사와 계약 해지 관련 논의를 나누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상황으로는 다섯 명이 스피카로 함께 하는 날이 정확히 언제가 될지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지금은 절대 끝이 아니다"라며 해체라고 공식적으로 못박고 싶지 않은 심정을 드러냈다.

지난 2012년 데뷔한 스피카는 실력파 걸그룹으로 이름을 알렸으나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한 채 현 소속사와의 계약 해지 논의 소식을 전하며 사실상 해체의 길에 접어들었다.
다음은 스피카의 자필편지 전문이다.
사랑하는 머큐리에게
먼저, 5주년을 앞두고 아무런 언지 없이 기사를 보고 당황하셨을 여러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멤버들 간에 앞으로의 향방에 대한 많은 고심 끝에 당분간 개별활동에 집중하자는 결론으로 현 소속사와 계약 해지 관련 논의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걱정하셨을 팬분들 생각에 마음이 많이 안 좋았지만 상황 수습과 최대한 정확한 내용으로 전달드리기 위해 모든 정리를 하고 이제야 말씀 드리게 되었습니다.
지금 상황으로는 다섯 명이 스피카로 함께 하는 날이 정확히 언제가 될지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지금은 절대 끝이 아니라는 말씀은 꼭 전하고 싶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도 좋은 모습으로! 여러분들과 만날 우리 멤버들을 응원해 주세요!
5년동안 머큐리에게 받은 추억들로 스피카는 너무나 행복하고 행복했고, 어떤 말로도 형언할 수 없이 감사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스피카가 어떤 형태로 존재하던, 한결같이 항상 머큐리와 함께라는 거 잊지 말아주세요. 사랑해요 머큐리. 지금까지 스피카였습니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