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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게임빌, 올해 상저하고 실적흐름 예상"
입력 2017-02-09 08:25  | 수정 2017-02-09 09:16

KB증권은 게임빌에 대해 올해 상저하고 실적흐름이 예상된다고 9일 밝혔다.
게임빌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392억원, 영업적자 24억원 등 시장예상치를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신규 출시된 '데빌리언'과 '나이트슬링거'가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매출액을 기록한 반면 신규게임 관련 마케팅비용과 신규인력 채용에 따른 인건비 증가가 전사 실적 부진을 주도했다"고 말했다.
그는 "1분기에는 신규게임 론칭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애프터펄스'의 안드로이드 버전 출시만이 예정돼 있어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5.2% 감소한 37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반면 마케팅비 역시 줄어들면서 영업적자는 3억원 규모로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게임빌의 올해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7% 증가한 1877억원, 영업이익이 119.6% 늘어난 1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별이되어라', '크리티카' 등 주력 게임의 노후화가 진행 중인 가운데 신규 히트게임 부재가 2015년, 2016년 게임빌의 부진한 실적을 주도해왔으나 올해에는 다수의 신규게임 출시가 예정돼 있다"면서 "4월 출시 예정인 '워오브크라운', 하반기 출시 예정인 '로열블러드'와 '프로젝트 ONE' 등이 주요 기대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워오브크라운'을 제외한 주요 RPG 라인업이 하반기에 집중돼 있는 만큼 게임빌의 실적 역시 상저하고의 흐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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