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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빙의 대결…빛난 삼성 임동섭과 라틀리프
입력 2017-02-08 21:52  | 수정 2017-02-08 21:54
라틀리프(오른쪽)가 사이먼을 제대로 봉쇄하는 등 공수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사진(잠실실내)=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실내) 황석조 기자] 임동섭의 초반 외곽포와 라틀리프의 공수 움직임이 중요했던 승부 삼성의 승리를 이끌었다.
서울 삼성은 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사공사와의 대결서 80-74로 승리했다. 경기 전까지 공동 1위 팀간 맞대결이자 남은 리그 우승판도를 좌우할 수 있는 경기이기에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 박빙 흐름 끝 삼성이 최후의 승자가 됐다. 삼성은 3연승 가도를 달리게 됐다.
이날 삼성의 승리는 전후반 임동섭과 라틀리프의 활약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임동섭은 쾌조의 컨디션으로 경기 초반부터 외곽포가 불을 뿜었다. 달아나려는 인삼공사를 상대로 추격의 고삐를 쥐게 만든 결정적 역할을 했다. 임동섭은 외곽포 4개를 성공시켰는데 모두 결정적 득점으로 이어졌다.
임동섭은 경기 후 4라운드 당시 분위기 싸움에서 졌기 때문에 이번 경기는 투쟁심을 바탕으로 분위기 싸움에서 이기자고 했다”고 기백을 드러냈다.
후반에는 라틀리프가 기복 없이 골밑을 지배했다. 치열한 승부가 계속된 상황서 신장을 활용한 라틀리프의 공격은 삼성 전체의 플레이를 살아나게 만들었다. 상대 사이먼과의 대결서도 우위를 점했다. 수비에서 인상적 모습을 선보였다. 라틀리프는 사이먼은 좋은 슈터”라며 그의 슛을 막으려 했고 체력을 떨어뜨리려 했는데 굉장히 잘 됐다. 만족한다”고 외인대결 판정승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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