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첨가물 들어간 ‘어린이 홍삼’ 논란, 대안은 없나?
입력 2017-02-08 20:21 


가짜홍삼 논란이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또 다시 홍삼이 건강식품 논란의 중심에 섰다. 어린이 홍삼 및 비타민 제품 10개 제품 중 9개 제품에서 화학 합성첨가물이 무더기로 발견된 것.

그동안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어린이용 식품에 대해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정기준 등으로 합성첨가물을 과다 사용치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건강식품에 대해 합성첨가물을 사용하지 말라는 권고만 할뿐 사용 제한기준을 두고 있지 않아 제도적 문제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어린이 홍삼 시장에 이슈가 끊이지 않는 것은 제도적 문제보다 어린이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고 동시에 가격경쟁력을 얻기 위함이라는 것이 업계의 설명. 홍삼 업계 관계자는 홍삼 특유의 쓴맛과 향을 잡지 못하면 어린이 홍삼 시장에서 선택되기 어렵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는 것이 과제”라며 무한 경쟁체제인 홍삼 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일부 저가 홍삼제조업체를 중심으로 단가가 낮은 화학첨가물을 쓰는 것이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시점에 화학첨가물을 넣지 않은 어린이 건강식품이 화제다. 바로 제품 출시부터 ‘유해성분 無를 내세워 온 프리미엄 효삼 브랜드 ‘고삼인 홍삼이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이다. 고삼인 홍삼은 어린이용 홍삼 제품에 시크로덱스트린, 젤탄검, 잔탄검 등 식품첨가물을 완전히 제거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섬유탈취제 성분으로 쓰이는 ‘시클로덱스트린은 냄새를 제거하는 효과가 우수해 홍삼 특유의 맛과 향을 제거하는데 탁월해 식품제조에 자주 쓰인다. 이외에 식감이나 외형적으로 걸쭉하고 진한 느낌을 살려주는 젤란검, 잔탄검 등은 어린이의 경우 장염, 장 점막 손상 등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첨가물로 꼽힌다.

회사 관계자는 이러한 문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어린이제품 기획 단계부터 홍삼 특유의 쌉쌀한 맛을 살리면서 식품첨가물 없이 어린이의 입맛을 사로잡는다는 콘셉트로 기술개발에 매달렸다”며 ‘고삼인 홍삼 키즈는 유해 식품첨가물이나 설탕, 액상과당을 넣지 않고 천연벌꿀과 과일을 이용해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맛을 찾아낸 것”이라 강조했다.

그동안 ‘고삼인 홍삼은 독창적인 기술개발로 소비자의 이목을 끌어왔다. 특히 기존의 홍삼 제품이 흡수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주목해 이를 개선하고 약리 효과를 대폭 증강시킨 점이 눈에 띈다. 또한, 특수 미생물인 발효과정을 거쳤기에 기존 홍삼제품과 달리 핵심 성분의 함량이 높고 맛이 진한 것이 특징. 또, 제조과정에서 자연스레 발생되는 휘발성 물질인 ‘아디프산을 99% 제거하고 숙취원인 물질인 ‘아세트 알데하이드성분을 억제해 제품 안전성에 대해 소비자의 신뢰도가 두텁다.

[ mkhnew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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