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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가 아파트' 작년 큰폭 상승
입력 2008-02-13 15:25  | 수정 2008-02-13 15:25
아직도 서울과 경기·인천지역에는 3.3 제곱미터당 500만원이 안되는 중저가 아파트가 적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들 '500만원 미만' 아파트 가격이 서울의 경우 지난해에만 40% 가까이 올랐다고 합니다.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작년 1월 서울에서 3.3㎡당 가격이 500만원 미만인 아파트는 전체의 1% 정도인 1만400가구였습니다.


금천구 시흥동이나 강북구 미아동, 도봉구 도봉동 등의 오래된 소형 아파트가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이들 아파트 가격이 지난해에만 38%가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서울 전체 아파트값이 평균 3.67% 오른 것에 비해서 10배가 넘는 상승률입니다.

인터뷰 : 손재승 / 부동산써브 연구원
-"대출규제와 금리인상 등이 이어지면서 자금이 상대적으로 덜 드는 초저가 아파트에 관심이 높아졌다. 이제 서울에서 500만원 미만은 1천200가구 정도이다."

경기도 역시 '500만원 미만' 아파트 값이 지난해에 28%가 오르면서 전체 평균 상승률 4.45%의 6배에 달했습니다.

이로 인해 31만가구에 달했던 '500만원 미만' 아파트는 절반 수준인 17만가구로 줄었습니다.

인천의 지난해 '500만원 미만' 아파트값이 상승률은 전체 평균의 2배에 가까운 26%.

이로써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500만원 미만' 아파트 가구 비중은 지난해 초 15.5%에서 현재는 8.07%로 절반 이상 줄었습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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