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킹’ 500만 관객 돌파 기념 미공개 스틸 공개

[MBN스타 김솔지 인턴기자] 영화 ‘더 킹(감독 한재림)이 500만 관객 돌파 기념으로 미공개 스틸을 공개했다.

‘더 킹이 공개한 스틸 컷에는 흥행의 기쁨을 표현하는 듯 영화 속 주인공들의 세상 가장 행복한 모습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사진 속 샐러리맨 검사 박태수(조인성 분)는 양동철(배성우 분)의 도움으로 전략부에 입성하고 검찰 조직의 실세인 한강식(정우성 분) 밑에서 권력의 진정한 맛을 느끼며 휴가를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특히 군사경비구역에서 휴가를 즐기는 전략부의 모습은 진짜 세상의 왕이 된 것처럼, 무소불위의 권력을 보여준다. 또 주인공 태수와 그의 친구 두일(류준열 분)이 바다에 입수한 모습은 영화 속에서 이들의 가장 행복했던 한 때를 포착했던 사진으로 등장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영화를 유심히 본 관객이라면 영화 속 태수의 집 액자에 걸려 있는 사진들이라는 사실을 단번에 알 수 있다.

사진 속 태수의 동생 시연(정은채 분)의 결혼식 사진으로 전략부에 입성한 태수의 사회적 지위가 화려한 하객들의 참석만으로도 달라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한민국 권력의 추를 움직이는 한강식과 양동철은 물론이고, 결혼을 통해 금전적 지원과 권력을 보완하는 전략적 동반자로 거듭난 태수의 아내 상희(김아중 분) 등 직장동료와 가족 모두가 모여 시연의 결혼식을 축하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결혼식 스틸의 방점은 태수의 아버지가 한강식과의 친분을 과시하는 듯 한 사진이다. 이는 한강식이라는 권력자 옆에서 기생하며 사진 촬영만으로 자신의 위상이 높아졌다고 생각하는 태수 가족의 모습을 풍자한다. 특히 이 사진은 떳다방을 개업한 태수네 가족 천막 앞 입구 앞에 붙여져 있어 관객들에게 웃음을 자아낸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