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노량진 학원 찾은 문재인 "사법시험 부활 어렵다"
입력 2017-02-06 20:13 
문재인 "사법시험 부활 어렵다" / 사진=연합뉴스
노량진 학원 찾은 문재인 "사법시험 부활 어렵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로스쿨 폐지와 사법시험 부활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문 전 대표는 6일 서울 노량진의 한 고시학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로스쿨을 만들었던 참여정부 사람으로서 이제 와서 다시 국가정책을 뒤집어 사법시험으로 되돌아가자고 하기 어려운 입장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문 전 대표는 사법·행정·외무고시 존치에 대한 한 공무원 시험 준비생의 의견에 "올해가 마지막 사법시험이고 내년부터 100% 로스쿨이 된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어 문 전 대표는 "행정고시와 외무고시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전 대표는 또한 "경찰도 어떤 분은 순경에서 시작하는데 경찰대를 졸업하면 곧바로 간부가 되는 게 좋은 것인지 잘 모르겠다"면서 "근본적인 검토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문 전 대표는 청년 실업에 관해서 "2012년 대선 때 취업난을 걱정하지 않는 세상을 꼭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 더 어려워진 것 같다"며 "젊은 사람들에게 일자리가 많아지는 세상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공공부문 일자리는 얼마든지 늘릴 수 있고, 그게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첫 출발"이라며 "정권교체가 되면 꼭 실천해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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