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다크호스 안희정 호감도에서 문재인 눌러
입력 2017-02-06 19:30  | 수정 2017-02-06 20:34
【 앵커멘트 】
야권 대선후보 가운데는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약진이 무섭습니다.
호감도만 보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넘어서기도 하는 등 문 전 대표의 약점으로 꼽히는 확장성 면에서도 가능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지율 면에서는 여전히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에 크게 뒤지는 안희정 충남도지사.

하지만, 호감도만 떼어놓고 보면 사정이 다릅니다.

국민일보 여론조사에서 안 지사는 55.4%의 호감도를 기록해 문 전 대표를 처음으로 넘어섰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공동대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그 뒤를 이었습니다.


비호감도에서는 안 지사가 37.6%로 최하위를 기록해 맥을 같이했습니다.

문 전 대표와 안 전 공동대표는 각각 3위와 2위에 올랐고, 황 권한대행은 65.2%로 비호감 1위의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다른 여론조사 결과도 비슷합니다.

동아일보 여론조사에서 절대투표하지 않을 주자로 안 지사를 꼽은 사람은 응답자의 0.2%에 불과했습니다.

이런 바람을 타고 안 지사는 야권 후보 적합도에서 문 전 대표를 한자릿수 대 차이로 추격했습니다.

안 지사는 한겨레가 실시한 안 전 공동대표와의 일대일 가상대결에서도 52.1%를 얻는 것으로 나와 문 전 대표와의 대결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 스탠딩 : 안보람 / 기자
- "안 지사의 약진이 계속될 경우 문재인의 대세론마저 흔들 수 있다는 관전평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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