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연극 ‘요정의 왕’, 오는 17일부터 트라이아웃 공연
입력 2017-02-06 17:52 
[MBN스타 김진선 기자] 우란문화재단(이사장 최기원)의 콘텐츠 개발 프로그램인 시야 스튜디오(SEEYA STUDIO)를 통해 개발된 작품 연극 ‘요정의 왕이 프로젝트박스 시야(SEEYA the project box)에서 트라이아웃 공연을 가진다.

‘요정의 왕은 극단 청년단이 창작한 작품으로 지난 1년간 소재선정, 대본개발, 내부 리딩 공연을 거쳐 오는 2월 트라이아웃 공연을 앞두고 있다.

특히 청년단은 연출, 드라마터그, 무대, 조명, 사운드, 영상 등 각 파트의 스태프들로 구성된 극단으로, 이번 작품에서는 초기 개발 단계부터 전 구성원이 함께 논의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번 트라이아웃 공연은 무대화 단계의 일환으로, 무대미술과 관련된 비주얼 테스트를 거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이 작품은 필립 K.딕의 동명 단편 소설을 극단 청년단만의 방식으로 각색, 재구성한 작품이다. 차가 거의 다니지 않는 황량한 고속도로에서 홀로 낡은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는 노인 샤드록이 어느 날 밤, 트롤들의 습격을 피하다 길을 잃어버린 요정의 왕과 그 일행을 만나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극단 청년단은 동시대 소설 및 근현대 텍스트를 기반으로, 주로 도시 소시민의 상실감을 섬세하게 포착하여 무대화하는 작업을 했다.

‘요정의 왕은 박상종, 전중용, 박윤석, 계지현, 이정미가 출연하며 오는 17일 8시, 18일 3시, 7시, 19일 5시 총 4회 진행된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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