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KG로지스, KGB택배 인수…시장점유율 7.5%로 확대
입력 2017-02-06 17:26  | 수정 2017-02-07 17:38

KG로지스가 KGB택배 인수를 마무리했다.
KG로지스는 지난 1일 로젠택배로부터 KGB택배 지분 100%를 취득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실사과정을 거쳐 인수절차를 종결했다고 6일 발표했다.
양사의 시너지 창출과 전략적 통합을 위해 장지휘 KG로지스 대표는 KGB택배 대표를 겸임하며 경영을 총괄할 예정이다.
이번 인수로 양사가 처리하는 하루 택배처리 물량은 기존 50만개에서 100만개 이상으로 늘어난다. 소비자 대 소비자(C2C)택배 시장에서 자리 잡는데 필수인 안정적인 대리점 네트워크도 확보하게 됐다. 또 이천, 군포, 옥천, 광주를 비롯한 전국 물류 터미널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KG로지스 한 관계자는 "확충된 인프라를 바탕으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소비자의 이용 편익성을 증대하고 KG로지스의 경영 효율성을 높여 수익성을 극대화 하는 선순환 사업 구조를 달성할 수 있게 됐다"면서 "C2C 시장에서 로젠택배와 경쟁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KG로지스는 지난해 2230억원의 매출액과 4.2%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KGB택배와 전략적 통합이 이뤄지면 올해 매출액 4300억원과 시장 점유율 7.5%대로 로젠택배와 비슷한 규모로 커지게 된다.
장 대표는 "KG로지스가 KGB택배를 인수하면서 양사의 물류비용은 절감하고 중복거점은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수익성 개선 효과가 탁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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