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재테크 초점 맞춘 `경제 대토론회` 열린다
입력 2017-02-06 17:08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아파트 공급 과잉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치투자 원칙에 따라 투자하면 충분히 위기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
한국 경제를 둘러싼 악재가 연달아 터지고 있는 '불확실성의 시대'를 맞아 최고 전문가들이 향후 한국 경제 전망은 물론 증권·펀드, 부동산을 비롯한 재테크 노하우를 전격 공개한다. 매일경제가 8일 오전 9시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하는 '2017 경제위기 극복 대토론회'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고품격 강연들이다.이날 행사에는 한국 경제 전망 뿐만 아니라 주요 재테크 분야 최고의 강사들이 나서 투자전략에 목마른 가계·기업을 위한 탄탄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우선 미국발(發) 금리 인상 등으로 한풀 꺾인 부동산 투자 전략 모색을 위해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이 연단에 선다. 고 원장은 "올해 부동산 시장은 지난해보다는 어렵겠지만 여전히 보합세를 유지할 전망"이라며 "서울의 경우 입주 물량이 많지 않아 강보합, 수도권은 보합세를 유지하며 큰 낙폭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투기성 투자보다는 부동산의 성장가치와 미래가치, 인구 추이를 잘 살피는 가치투자에 나서야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며 가치투자 전략과 투자유망지역을 눈여겨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초(超)불확실성 시대의 재테크 전략'을 주제로 강연에 나서는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트럼프 시대를 맞아 글로벌 투자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주가는 박스권에서 횡보하면서 적절한 투자상품을 찾기는 어려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이런 상황에서 가계 금융자산의 70% 이상이 여전히 저금리 상품에 투자되고 있어 자산 포트폴리오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이제 한계에 처한 한국 투자시장을 벗어나 해외로 눈을 돌릴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6년 동안 코스피(KOSPI)는 1% 하락한 반면, 전세계 지수는 28%나 올랐다"며 글로벌 주식 투자 전략을 주요 테마로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 사장은 "국가별 성향에 따라 수익과 위험을 동시에 고려한 장기·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하다"며 "올해 연말까지 해외주식 투자전용펀드에 가입해 10년간 비과세 혜택을 누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연사로 나서는 이관석 신한PWM 분당중앙센터장도 "저성장·저금리·고령화 등 변화하는 시장 흐름에 대처하는 분산투자가 필요하다"며 △중위험·중수익 투자 △대안투자 △절세 금융상품 활용을 주요 재테크 전략으로 꼽았다. 이 센터장은 "채권과 주식의 중간성격을 가진 상품에 투자하는 '메자닌 펀드'나 배당수익을 타깃팅하는 '배당주 펀드' 등이 대표적인 해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대토론회에는 재테크 전문가 뿐 아니라 주요 국책연구기관장들도 연사로 나서 올해 한국경제에 대한 전망을 내놓을 예정이다. 참가비는 별도로 없으며 사전신청은 매일경제 경제부, 전화 (02)2000-2403로 하면 된다. 사전신청을 못해도 현장등록을 통해 모든 강연과 토론을 들을 수 있다.
[전정홍·김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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