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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 한뼘 더 성장한 댄스그룹 SF9, FNC 히든카드 될까
입력 2017-02-06 16:08  | 수정 2017-02-06 16:3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그룹 SF9가 데뷔 2년차를 맞아 끈끈한 팀워크를 내세워 2017년을 자신들의 해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SF9(영빈 인성 재윤 다원 로운 주호 태양 휘영 찬희) 첫 번째 미니앨범 '버닝 센세이션(Burning Sensation)' 쇼케이스가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렸다.
이날 SF9은 새 앨범 타이틀곡 '부르릉' 무대를 처음 공개했다. 9명의 멤버들은 일렉트로닉 사운드에 트랩 비트가 더해진 '부르릉'에 맞춰 갖가지 대열의 군무를 선보였다.
SF9은 짤막한 무대를 끝낸 뒤 '부르릉'에 대해 "젊음을 낭비하지말고 꿈을 향해서 시동을 걸라는 가사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수록곡 '여전히 예뻐' 무대도 연이어 소화했다. '여전히 예뻐'는 헤어진 연인과의 추억을 떠올리면서 그가 여전히 예쁘다는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SF9의 9명의 멤버들은 모두 마이크를 잡고 새 앨범을 발표하는 소감과 향후 활동 계획 등을 밝혔다.
재윤은 "'팡파레'로 데뷔한 후 '부르릉'으로 활동을 재개했다. 쉬는 동안 연습에 매진했다. 무대에 너무 서고 싶었다. 많은 팬 앞에서 '부르릉'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성은 "'부르릉'이라는 제목처럼 자동차를 형상화했다. 자동차 부품을 나타낸 무대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멤버들이 하나의 자동차로 에너지를 폭발시키려는 안무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SF9의 첫 미니앨범인 '버닝 센세이션'에는 타이틀곡 '부르릉'을 비롯해 '여전히 예뻐' '정글 게임'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인성은 '부르릉'에 대해 "대중에게 짧은 시간 안에 각인시킬 것이 필요했다. '팡파레'에 이어 '부르릉' 후렴구를 중독성 있게 제작했다"며 "에너지와 남성미를 담았다. '팡파레'와는 다른 색깔일 것이다"고 설명했다.
'센세이션 필링 9(Sensational Feeling 9)'의 약자인 SF9은 FT아일랜드 씨엔블루 AOA 등이 활동 중인 FNC엔터테인먼트에서 기획한 남성 댄스그룹이다. 지난해 10월 '팡파레'로 데뷔한 후 차근히 이름을 알리고 있다.
영빈은 "'부르릉'이라는 노래를 들었을 때 'SF9 노래 아니야?'라는 반응을 듣고 싶다. 올해에는 멋진 상을 받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 다원은 "이번에 머리카락을 짧게 잘랐다. 정용화 선배님이 '정말 잘 어울린다'고 말해줘서 힘이 됐다"고 했고, 주호는 "AOA 선배님들이 활동 중임에도 연습실에서 마주쳤을 때 조언과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밝혔다.
SF9은 데뷔 때와 함께 이번 앨범 발매 후 함께 활동하게 된 방탄소년단을 언급하기도 했다.
주호는 "'팡파레' 활동을 할 때 많은 선배 가수와 활동했다. 당시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의 무대를 보면서 영감을 얻었고, 많이 배웠다. 이번에도 함께 활동하게 됐다. 더 많이 배우고 싶다"고 기대를 전했다.
해외 공연 중 멤버들과 작사 작업을 했다는 SF9은 데뷔 때보다 더욱 돈독해진 호흡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신인 그룹의 풋풋한 느낌은 여전했으나 한발 더 성장한 것이다.
영빈은 "데뷔할 때보다 안무를 여러번 수정했다. 더 좋은 안무를 위해서 수정 작업을 거쳤다. 안무가 데뷔곡 '팡파레'보다 어렵다"며 "모니터링하며 배워서 데뷔 때보다 긴장을 덜하게 된 듯하다"고 말했다.
로운은 "지난 활동 때보다 멤버들끼리 더 돈독해졌다. 팀이 오래가는 게 중요하다. 9명의 멤버가 더 똘똘 뭉치게 됐다"며 말을 맺었다.
in999@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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