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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민 효과’ LG, 김종규 8~12주 부상으로 울상
입력 2017-02-06 15:49 
창원 LG 김종규.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조성민(34)의 이적으로 날개를 단 프로농구 창원 LG가 간판센터 김종규(28) 부상이라는 악재에 울상이다.
김종규는 5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안양 KGC와의 경기 4쿼터에서 상대 선수를 피하다가 무릎을 접질려 들것에 실려 나갔다. 이날 LG가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지만, 김종규 부상으로 기쁨이 반감됐다. 6일 오전 구단 지정 바른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김종규는 오른쪽 무릎 내측 인대 부분파열이라는 결과를 받았다. LG관계자는 복귀까지 8주~12주 정도 걸릴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다”며 시즌 전 부상당했던 부위와 같다. 그 때는 6주 만에 복귀했다. 선수의 재활 속도에 따라 복귀시점은 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종규는 4라운드 PER(Player Efficiency Rating-선수 효율성 지수) 순위에서 국내선수 1위에 오르며 활발한 활약을 펼쳤다. 해당 기간 동안 평균 16.3점, 7.3리바운드와 아투 성공률 61.8%, 자유투 성공률 83.3%를 기록했다. 이런 김종규의 활약에 지난달 31일 트레이드를 통해 국가대표 슈터 조성민을 영압해 6강 진입에 드라이브를 걸었던 LG로서는 김종규 부상은 악재라 할 수 있다. 김종규의 이탈로 당분간 ‘루키 박인태가 김종규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떠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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