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현대건설, `나사형철근 선조립공법` 건설 신기술 인증
입력 2017-02-06 10:40 
사진은 나사형철근 선조립공법으로 시공 중인 현장 모습

현대건설은 롯데건설, 현대제철, 정우비엔씨와 공동 개발한 '나사형 철근과 커플러, 연결핀, 거치대를 이용한 철근회전방식의 기둥철근 선조립 철근망 시공법'(이하 나사형철근 선조립공법)이 최근 철근망 조립 관련 신공법으로 건설 신기술(제807호)을 취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건설 신기술로 인증 받은 '나사형철근 선조립공법'을 적용할 경우 철근을 한 가닥씩 세워 조립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공장에서 2개층의 기둥철근을 통째로 사전 제작해 현장에서 미리 시공된 하부철근과 연결하는 작업만 하면 된다. 이 신기술은 건설현장에서 주로 사용하는 마디형(이형)철근이 아니라 '나사형철근'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마디부분이 나사 형태이기 때문에 철근 연결재(커플러)와 체결되면 철근이 회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건설과 롯데건설에 따르면 이번 신기술은 '문정6구역 지식산업센터', '동대문 롯데캐슬 노블레스 신축공사' 등 5개 현장에 적용해 철근 시공시간이 예전 방식보다 25%이상 줄어드는 효과를 확인했다. 또 전용 연결재(커플러), 거치대, 지지대를 사용하기 때문에 철근이 쓰러지는 등 철근을 직접 조립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철근 수가 많아 다수의 인력이 필요한 현장에 더욱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신기술 개발로 공기 단축과 안전성 확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면서 "나사형철근 선조립공법을 보다 체계화해 앞으로 시공할 초고층·대형 건설현장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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