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中사드 압박에…롯데, 현지 사업 조정작업 착수
입력 2017-02-06 10:06 
사진=MBN
中사드 압박에…롯데, 현지 사업 조정작업 착수


롯데가 사드 후폭풍에 따른 중국 정부의 보복성 압박에 현지 사업 조정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6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롯데는 베이징 인근 롯데슈퍼 매장 3곳을 폐쇄하는 등 중국 사업에 대한 본격적인 조정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이는 사드 후폭풍에 따른 중국 정부의 보복성 압박이 시작된 이후 롯데그룹 차원에서 이뤄지는 첫 대응 조치입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중국 매장 일부 폐점이 롯데그룹 중국 사업 전면 재검토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예전에도 롯데마트는 수익성 회복이 어려운 일부 중국 매장 문을 닫기도 했지만 이번 폐점은 과거와 성격이 다르다는 분석입니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매일경제에 "사드 문제가 본격화된 이후 두 달간 중국 내 법인에 대한 세무조사와 매장에 대한 소방점검·위생점검이 약 200차례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일부 매장에는 벌금이 부과되는 등 중국 정부의 압박 강도가 높아지면서 롯데가 매장 3곳 폐점 등 후속 조치에 나선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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