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넷마블게임즈 적정 시총은 14조원"
입력 2017-02-06 08:46  | 수정 2017-02-06 08:47

올해 상반기 증시 상장을 앞둔 넷마블게임즈의 적정 시가총액을 10조원대 중반으로 예상한 증권가 보고서가 나왔다.
6일 이민아 KTB증권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정당'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넷마블게임즈의 적정 시총을 14조원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적정 시총 산출에 적용한 주가수익비율(PER)은 23.2배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받고 있는 글로벌 게임 6개사의 평균 수준이다.
넷마블게임즈는 '넷마블네오(리니지2 레볼루션 개발사)', '넷마블넥서스(세븐나이츠 개발사)', '넷마블엔투(모두의마블 개발사)', '넷마블몬스터(몬스터길들이기 개발사)' 등을 자회사로 보유한 국내 모바일 게임 최대 퍼블리셔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해 12월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고 오는 5~6월경 상장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리니지2 레볼루션의 올해 일매출을 30억~35억원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올해 넷마블게임즈의 올해 매출액을 전년 대비 92% 증가한 2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211% 증가한 9093억원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리니지2 레볼루션 출시로 캐시카우 게임을 확보했으며 2다양한 게임 라인업을 갖추고 있어 향후에도 흥행 게임 출시는 계속 이어질 수 있다"라며 "엔씨소프트와의 제휴를 통해 IP(지적재산권) 경쟁력까지 높아진 점을 고려하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은 정당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신규 게임 라인업도 탄탄하다. '블레이드&소울', '이카루스', '테라' 등 인기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 5종을 개발 중이며 해외 각국 유저 특성에 맞는 여러 게임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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