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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참 빠진 NC 캠프, 적응해야 하는 새 분위기
입력 2017-02-06 07:06 
NC 다이노스가 전지훈련차 3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했다. NC 다이노스는 김경문 감독을 포함, 12명의 코칭스태프와 53명의 선수가 전지훈련에 참가한다. 사진=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기존 캠프와 다를 것.”(임창민), 분위기도 많이 바뀌고...”(박민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올해 스프링캠프와는 다소 다른 면이 있다. 그 동안 함께 했던 일부 팀 내 고참 선수들이 미국 캠프에 동행하지 않았다. 이호준과 이종욱 손시헌 조영훈 김종호 지석훈은 1군 대신 고양에서 진행 중인 퓨처스 캠프에 합류했다.
올해 빠른 야구를 추구하겠다는 김경문 NC 감독의 의도가 깔려 있다. 세대교체도 함께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스프링캠프 분위기도 다를 수밖에 없다. NC 선수들도 이런 부분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스프링캠프에 나섰다.
투수 고참인 임창민은 지난달 31일 애리조나 출국을 앞두고 각 팀이 리빌딩을 한다. 빠른 시일 내의 우승도 중요하지만 큰 욕심 안 부리고 한발씩 가는 것도 중요하다”며 투수 쪽에선 제가 있고 야수들은 새로 만드는 과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투수 쪽 챙기기도 쉽지 않다. 야수 부분도 이야기 할 순 있겠지만 박석민에게 맡기려고 한다”고 했다.
박민우도 팀 분위기도 많이 바뀌었고 그만큼 책임감도 더 생겼다”고 했다.
고참들이 빠진 부분에 대해 가장 많이 체감할 선수는 나성범이다. 빠진 고참들이 전부 야수다. 그러면서 자신의 위치가 올라갔기 때문. 나성범은 크게 신경을 쓰지는 않는다. 하던 대로 하겠다”라고 말하면서도 모르고 어린 선수들이 많은데 내가 솔선수범하겠다. 선배들을 잘 돕고 후배들을 잘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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