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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가우스먼과 345만$에 연봉 합의
입력 2017-02-06 02:48 
가우스먼이 오리올스와 연봉 조정에 합의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우완 선발 케빈 가우스먼(26)이 연봉 조정을 피했다.
'FOX스포츠'의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켄 로젠탈은 6일(이하 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양측이 345만 달러에 2017시즌 연봉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오리올스 중계방송사 'MASN'의 로크 쿠밧코 기자도 이 사실을 확인해 전했다.
가우스먼은 오리올스에 355만 달러의 연봉을 요구했다. 그러나 구단이 315만 달러로 선을 그으며 오는 8일 조정 위원회를 앞두고 있었다.
오리올스 구단은 연봉 협상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할 경우 합의없이 조정 위원회로 향하는 '파일 앤 트라이얼' 전략을 사용하는 팀으로 알려졌지만, 가우스먼과는 합의를 이뤄냈다. 이제 이들은 브래드 브락과의 연봉 조정만을 남겨놓게 됐다.
2012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4순위 지명 선수인 가우스먼은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4년간 95경기(선발 72경기)에서 23승 31패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은 데뷔 이후 가장 많은 30경기에 나와 179 2/3이닝을 소화했다. 득점 지원이 따르지 않으며 9승(12패)에 그쳤지만, 평균자책점 3.61 47볼넷 174탈삼진으로 볼티모어 선발 로테이션의 한축을 맡았다.
로젠탈은 가우스먼이 30경기 선발 등판에 5만 달러, 33경기 선발 등판에 역시 5만 달러의 인센티브를 추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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