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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러브, 이번 시즌 클리블랜드에 남을 듯
입력 2017-02-04 10:15 
꾸준히 트레이드 루머가 제기되고 있는 케빈 러브. 그러나 결국은 클리블랜드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케빈 러브(28)는 이번 시즌 클리블랜드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클리블랜드 지역 매체 '클리블랜드닷컴'은 4일(한국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러브가 이번 시즌 도중 팀을 떠날 가능성이 없다고 전했다.
이들에 따르면, 지난 시즌 챔피언이며 이번 시즌 동부컨퍼런스 1위를 달리고 있는 캐빌리어스는 "옳은 상황이라면" 러브를 트레이드할 의사가 있다. 여기서 '옳은 상황'이란, 트레이드를 통해 팀이 명백하게 좋아지는 것을 원한다.
러브는 이번 시즌 팀에서 세 번째로 많은 경기당 19.9득점을 기록하고 있고, 제일 많은 11.0개의 리바운드를 기록중이다. 그런 그를 내주고 더 좋은 팀을 만들기란 쉽지 않다.
클리블랜드닷컴은 러브의 잔여 계약(이번 시즌 2120만 달러, 잔여 계약 2년 4670만 달러, 2019년 선수 옵션 2560만 달러)을 부담할 수 있으며 캐빌리어스를 만족시킬 만한 조건을 내놓을 수 있는 팀의 숫자는 아주 한정돼 있다면서 트레이드 가능성이 낮은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2주째 떠돌고 있는 루머인 러브와 카멜로 앤소니의 1대1 트레이드에 대해서는 캐빌리어스 구단이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246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 앤소니는 트레이드 거부 조항이 있고, 트레이드될 경우 연봉이 2900만 달러로 올라간다.
그렇다고 클리블랜드가 전력 보강 자체에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들은 최근 몇몇 FA 포인트 가드들을 대상으로 입단 테스트를 연 것으로 알려졌다. 클리블랜드닷컴은 여기에 빅맨과 윙 디펜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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