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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좌타 킬러` 분 로건과 계약
입력 2017-02-03 05:20  | 수정 2017-02-03 05:37
분 로건은 좌타자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좌완 투수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좌완 불펜 분 로건(32)을 영입한다.
'FOX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3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인디언스가 FA 투수 로건과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클리블랜드 지역 매체 '클리블랜드닷컴'의 폴 호인스는 이 계약이 1년 보장에 1년 옵션이 추가된 계약이라고 밝혔다.
로건은 2006년 화이트삭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 11시즌동안 화이트삭스, 애틀란타, 양키스, 콜로라도 등 4개 구단에서 581경기에 불펜으로 등판해 평균자책점 4.45를 기록했다.
평범한 성적이지만, 좌타자를 상대했을 때로 범위를 좁히면 얘기가 달라진다. 콜로라도에서 뛰었던 지난 시즌 좌타자를 상대로 108타수에서 피안타율 0.142 9볼넷 40탈삼진으로 극강의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5년으로 범위를 넓혀도 419타수에서 피안타율 0.215로 좋은 성적을 남겼다.
클리블랜드는 앤드류 밀러라는 정상급 좌완 불펜을 보유하고 있지만, 좌타자를 전문으로 상대할 수 있는 좌완 불펜이 부족한 상황이다. 로건은 이런 팀 상황에 잘맞는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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