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반 물류 벤처 메쉬코리아는 2일 국내 1세대 벤처기업인 휴맥스와 손잡고 해외 사업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2월 중 일본 도쿄에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메쉬코리아는 '부릉 TMS 패키지'를 판매하기 위해 일본에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동시에 터키 이스탄불에서도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부릉 TMS 패키지는 메쉬코리아의 자동 배차 솔루션 '부릉 엔진'을 기반으로 한 통합 물류관리 솔류션인 '부릉 TMS'를 플랫폼화해 패키지의 형태로 기업고객들에게 제공한다. 이커머스 시장을 우선적으로 공략한 뒤 음식 배달 시장에도 순차적으로 진입할 계획이다.
메쉬코리아는 일본과 터키 두 국가 모두 인구 밀도가 높고 도시 구조가 복잡해 서울과 유사한 지역적 환경 및 특성을 가지고 있어 메쉬코리아의 부릉 TMS를 도입하기 적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현지 사업 추진을 위한 거점으로 일본 내 합작법인 사무실을 마련해 아시아 시장에 진출하고 터키는 유럽 시장을 위한 교두보로 삼을 방침이다.
메쉬코리아는 해외 사업 경험이 많고 네트워크가 풍부한 국내 1세대 벤처 휴맥스와 함께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1989년 설립된 휴맥스는 전세계 80개국에 방송 및 통신장비를 공급하는 등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추고 있다. 일본 게이트웨이 시장에서 현지 업체를 앞지를 정도로 기술적 우위도 갖추고 있다.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는 "최근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데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로 '배송 서비스'가 꼽히는 만큼 이커머스 시장 내 배송 서비스 질이 중요해졌다"며 "국내 배송분야 혁신을 주도하는 만큼 해외에서도 특화된 핵심기술과 역량을 가지고 프리미엄 배송시스템을 구축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라스트마일 물류 포털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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