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세론 굳히기 나선 문재인 "민주당끼리만 힘 모아도 정권교체 가능"
입력 2017-02-02 07:00  | 수정 2017-02-02 07:11
【 앵커멘트 】
호적수가 사라진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정권교체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민주당 대선 주자들의 지지도를 합하면 50%를 넘는다며, 민주당끼리만 힘을 모아도 정권 교체가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여권의 유력한 경쟁자였던 반기문 전 총장이 탈락한 뒤 지지자들 앞에 선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

야권 연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민주당만으로도 정권교체가 가능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우리당 대선 주자들의 지지도 합계가 50%를 넘습니다. 저는 우리끼리만 제대로 힘을 모으더라도 충분히 정권교체 해낼 수 있다…."

문 전 대표는 '정당책임정치'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정권교체를 이룬 뒤, 향후 국정 운영도 당 중심으로 해나가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선거도 정당 중심으로 치르고 정권교체 이루고 나면 정부의 근간이 되는 정책도 정당에서 생산하고…. 문재인 정부가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정부입니다."

문 전 대표는 차기 내각을 당 차원에서 미리 구성해야 한다는 이른바 '섀도우 캐비넷', 예비 내각의 필요성도 재차 강조했습니다.

다만, 문 전 대표는 야권 분열에 대한 국민들의 염려 역시 존중해야 한다며, 향후 다른 세력과의 연대 가능성은 열어뒀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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