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포털 운세서비스, 충동적 이용은 금물
입력 2008-02-12 12:30  | 수정 2008-02-12 17:19
새해들어 포털사들이 제공하는 운세서비스에 누리꾼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요.
그런데 운세서비스의 내용에 비해 이용료가 터무니 없이 비싼 경우가 많아 서비스 선택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도에 김명래 기자입니다.


지난 1월 한달동안 누리꾼들이 포털사이트가 제공하는 운세서비스에 많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넷시장조사업체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지난 1월 주요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 야후의 운세서비스 방문자수가 290만명 수준입니다.

페이지뷰로는 네이버가 1천230만건, 다음 300만건 등으로 누리꾼들이 운세사이트를 조회한 횟수가 2천60만건에 달합니다.

이에 대해 업계는 새해 초 국내 네티즌들이 토정비결 등에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포털들이 제공하는 운세서비스가 누리꾼들의 심리를 이용해 지나친 돈벌이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운세와 관련된 유료서비스 한 건당 5천원∼1만원 정도의 비싼 이용료를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포털사이트들은 또 각종 이벤트를 이용해 누리꾼들을 유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처음에는 간단한 운세를 무료로 보여주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보려면 유료 결제를 요구하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운세와 같은 서비스들은 궁금증을 유발시켜 손쉽게 수익을 올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충동적인 이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