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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빈, 연봉 조정위원회에서 첫 패배
입력 2017-02-02 03:51 
크리스 데이비스가 구단과의 연봉 조정에서 이겼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외야수 크리스 데이비스(29)와의 연봉 조정위원회에서 패했다.
'팬랙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2일(한국시간) 데이비스가 연봉 조정에서 이겼다는 소식을 전했다. 양 측은 전날 조정위원회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이 첫 번째 연봉 조정 시즌이었던 데이비스는 구단에 500만 달러의 연봉을 요구했지만, 어슬레틱스가 465만 달러를 주장하면서 조정위원회를 찾았다. 여기에 승리하면서 500만 달러의 연봉을 확정했다.
2016년 2월 트레이드를 통해 어슬레틱스에 합류한 데이비스는 지난 시즌 150경기에서 타율 0.247 출루율 0.307 장타율 0.524 42홈런 102타점 2루타 24개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팀에서 가장 많은 홈런과 타점을 기록했다.
어슬레틱스는 1997년 빈이 단장으로 부임한 이후 지금까지 단 세 차례 연봉 조정위원회를 가졌고, 모두 이겼다. 2000년 아리엘 프리에토, 2005년 후안 크루즈, 2015년 재로드 파커를 상대로 모두 구단의 입장을 관철시켰다.
이번 조정위원회 패배는 빈이 어슬레틱스 구단 운영을 맡은 이후 첫 패배다. 어슬레틱스는 이번 조정위원회를 끝으로 2017시즌 연봉 조정자들을 대상으로 한 협상을 모두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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