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25년만에 은행 회원 맞은 은행연합회
입력 2017-02-01 16:57 

전국은행연합회(회장 하영구)가 25년만에 은행을 신규 회원을 맞는다.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가 그 주인공이다.
1일 은행연합회는 케이뱅크은행이 연합회 정사원으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연합회에 은행멤버가 추가된 것은 지난 1992년 평화은행 이후 25년 만이다. 비은행 기관 중에서는 2005년 주택금융공사, 2009년에는 정책금융공사가 정사원으로 가입했다. 지난 1997년 35개에 달했던 연합회 정사원 기관은 외환위기 후 일부 회원사가 시장에서 퇴출되거나 인수·합병되면서 지난해 말 기준 20개까지 줄었다. 그러다 이번 케이뱅크의 정사원 가입으로 21개로 늘어나게 됐다. 케이뱅크는 본격적인 영업 시작에 앞서 세금우대저축시스템 등 은행연합회 전산시스템과 자사 시스템 연결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 연합회 안에 구성된 30여개의 전문위원회 등 각종 회의체에도 가입해 은행권의 공동 현안에 대한 논의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혁신적인 IT기업이 인터넷전문은행을 주도적으로 경영할 수 있도록 비금융주력자의 의결권 있는 주식 보유 한도를 완화하는 인터넷전문은행 관련 법안이 조속히 국회에서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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