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콧대 높던 수입차 벤츠, 부품값 내린다
입력 2017-02-01 15:37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7700여 개에 달하는 부품의 소비자 가격을 인하한다고 1일 밝혔다.
벤츠코리아는 총 4만 여개 부품 중 가장 교체가 자주 이뤄지는 7700여 종을 선별했다.
인하율은 부품에 따라 최대 36%까지 적용된다. CLS 뒷범퍼와 S-클래스의 라디에이터 권장 소비자 가격이 각각 96만6900원과 25만9600원으로 전년 대비 36% 떨어진다. E-클래스의 머플러 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약 15% 인하된 103만4000원으로 책정됐다. 부동액, 연료필터, 에어필터, 브레이크 디스크 등의 가격도 평균 5% 인하된다.
벤츠는 부품뿐만 아니라 일부 컬렉션 제품 가격도 약 15% 인하한다. 빈티지 스타 열쇠 고리가 전년대비 약 22% 인하돼 1만9800원에 판매된다. 키즈 자전거와 남성용 지갑도 21% 가량 조정돼 56만9800원과 7만1500원에 구매 가능하다.
비싼 부품가격과 수리비는 수입차 소비자들의 불만족으로 이어져왔다. 김지섭 벤츠 코리아 서비스 & 파츠 부문 총괄 부사장은 "지속적인 부품 가격 인하 노력을 통해 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차량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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