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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한국 복싱 전설 장정구·유명우와 3.1절 독도 매치 개최
입력 2017-02-01 11:37 
[MBN스타 김솔지 인턴기자] 가수 김장훈이 한국 복싱계의 살아있는 전설들과 독도를 세계에 알린다.

김장훈은 3.1절 특집으로 전세계 복싱팬들에게 꿈의 매치였던 전 세계챔피언 장정구와 유명우의 레전드 매치를 독도에서 개최한다.



1일 김장훈의 소속사 공연세상은 김장훈이 독도의 기상은 워낙 불규칙하여 변수가 많은 관계로 일정을 유동적으로 잡아야 한다는 생각에 두 선수 또한 흔쾌히 동의했다”고 밝혔다.

함께 독도를 알릴 장정구, 유명우 두 선수는 국제복싱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세계복싱사에 길이 남을 레전드다. 유명우는 17차 방어전까지 성공하며 체급별 사상최다 방어기록을 갖고 있고 장정구 또한 15차 방어까지 성공하며 두 선수는 한국권투의 최고부흥기를 견인했다. 이들은 현역시절뿐만 아니라 은퇴 후에도 두 선수의 시합을 원하는 복싱팬들을 위하여 수 많은 프로모터들이 러브콜을 했으나 두 선수 다 돈보다는 명분을 중요하게 생각했기에 끝내 성사되지 못했다.

하지만 최고의 인기스포츠였던 권투가 비인기종목으로 전락한 현실에서 권투를 다시 살려보자는 취지와 독도에 대한 애정으로 두 선수는 다시 글러브를 끼게 되었다.

이에 대해 행사를 함께 준비하는 버팔로프로모션은 두 선수의 레전드 매치에 앞서 미래의 세계챔피언을 꿈꾸는 유망주선수들의 경기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장훈은 독도에서 많은 행사를 진행했지만 아마도 가장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킬 행사임이 틀림없다. 독도라는 장소의 특별함은 차치하고라도 두 선수의 시합은 복싱팬이라면 누구나 보고 싶어했기에 전 세계의 복싱팬들을 흥분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비록 세월이 많이 흘러 예전의 기량을 볼 수는 없겠으나 두 사람의 다짐처럼 선수시절에 받았던 국민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하여 다시 글러브를 끼고 링에 오르는 중년의 장정구 유명우를 본다는것은 오하려 더 큰 감동으로 다가온다. 막상 행사를 기획한 나조차도 꿈만 같다. 어려운 결정을 내려준 장정구 유명우선수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철저하게 기획하고 준비해서 두 전설의 업적에 누가 되지 않게 그리고 권투계에 붐이 조성되도록 멋진 행사를 만들겠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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