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김대주 작가가 '실혼일기'를 통해 동화 같은 커플의 결혼 후 이야기를 보여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나영석 PD, 이우형 PD, 김 작가가 참석한 tvN 예능프로그램 '신혼일기' 기자간담회가 1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열렸다.
이 PD는 이날 "안재현이 촬영 중 1박 2일 동안 밖으로 나가는 일이 있었다. 안재현이 시간이 돼서도 돌아오지 않자 구혜선이 뜨개질하면서 술을 마셨다. '10분만 더 기다려준다'라고 혼잣말을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이 다른 커플보다 표현을 더 잘하고, 말도 더 많이 하는 듯하다. 계속 수다를 떨다보면 대화가 끝도 없이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나 PD는 "아직 어리구나 생각했다. '대화를 많이 하면 나중에 안 좋게 돌아올텐데'라고 생각했다. 안재현·구혜선 커플이 귀여웠다"고 밝혔다.
김 작가는 "결혼하지 않은 젊은 제작진들은 편집 영상을 보고 '결혼하지 않겠다'고 하더라"면서 "동화 같은 사람이 결혼한 후 뒷이야기를 보여주려고 했다. 안재현이 답답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혼일기'는 연예인 부부 안재현·구혜선이 강원도 인제 빨간지붕집에서 신혼 생활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3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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