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한철 헌법재판소장 퇴임…"탄핵심판 조속히 결론 내야"
입력 2017-02-01 06:50  | 수정 2017-02-01 07:24
【 앵커멘트 】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이 어제(1월 31일) 퇴임했습니다.
퇴임사에서도 '신속한 탄핵심판' 방침을 다시 한 번 천명했습니다.
노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3년 9개월의 소장 임기를 마친 박한철 소장은 마지막까지 '신속한 탄핵심판'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박한철 / 헌법재판소장
- "대통령의 직무정지 상태가 벌써 두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의 중대성에 비추어, 조속히 이에 대한 결론을 내려야 한다는 점은…."

앞서 '3월 13일 전 선고' 방침을 다시 한 번 언급한 겁니다.

이번 사건의 실체를 엄격하게 심사해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박한철 / 헌법재판소장
- "남아 있는 동료 재판관님들을 비롯한 여러 헌법재판소 구성원들이 각고의 노력을 다하여, 사건의 실체와 헌법·법률 위배 여부를 엄격하게 심사함으로써…."

박 소장이 떠나면서 헌재는 당분간 8인 체제로 가동되며, 이정미 재판관이 권한대행을 맡게 됩니다.

권한대행은 원칙적으로 재판관 회의를 거쳐 결정되지만, 사회적 논란을 감안해 이정미 재판관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 nth302@mbn.co.kr ]"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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