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덴마크 법원 "정유라 구금 재연장"…2월 22일까지
입력 2017-01-31 06:41  | 수정 2017-01-31 07:20
【 앵커멘트 】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덴마크 현지 구치소에 갇힌 지 이제 4주가 넘었는데요.
어제(30일) 덴마크 법원이 정 씨의 구금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민경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달 초 덴마크 올보르에서 경찰에 붙잡힌 뒤 4주 동안 구치소에 수감된 정유라 씨.

아직 덴마크 검찰이 한국 송환 결정을 내리지 못한 가운데 어제(30일) 올보르 지방법원은 심리를 열고 정 씨의 구금기간을 다음 달 22일까지로 연장했습니다.

20개월 된 자신의 아이를 돌봐야 하고, 도주 가능성도 적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23일 동안 추가로 정 씨의 신병을 확보하게 된 검찰은 송환과 관련한 추가 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한국에도 보완 자료를 요청한 검찰은 다음 달 말까지 송환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이규철 / 특별검사보
- "(덴마크 검찰로부터) 공식적으로 저희에게 보완 통보가 와 있어서 그 사항에 대해선 신속하게 저희가 보완을 할 예정입니다."

송환 결정이 내려진다면 정 씨는 3일 이내 현지 법원에 이의를 제기해 소송에 나설 수 있고 이때 송환이 거부된다면 곧바로 풀려납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business@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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