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불황일수록 대단지…상반기 매머드단지 7곳 분양
입력 2017-01-30 17:02  | 수정 2017-01-30 20:41
미니신도시로 불릴 만큼 규모가 큰 3000가구 이상 매머드급 단지가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3000가구 이상 단지는 압도적인 규모에서 얻는 랜드마크 효과를 비롯해 인근으로 교통, 쇼핑, 문화 등 각종 개발 호재들이 집중돼 향후 자산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업계 전문가는 "수요자들이 비슷한 입지라면 안정성이 높은 매머드급 단지를 우선적으로 선택한다"며 "대단지는 관리비 절감, 생활 인프라스트럭처 발전 등의 프리미엄이 있다"고 말했다
건설사 역시 지역의 대표 브랜드타운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특화된 설계와 기술로 차별화를 꾀하기 때문에 인근에 위치한 동일한 조건의 아파트들보다 가격이 높게 책정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의 대림타운은 2004년 9월 입주한 '신도림 e편한세상 7차' 전용 84㎡가 5억9500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는 반면 2006년 4월 입주한 '신도림 SK뷰' 전용 84㎡의 시세는 4억2000만원을 나타내고 있다.
올 상반기에도 3000가구 이상 매머드급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GS건설이 다음달 경기도 오산시 부산도시개발사업지구 5구역에서 '오산 시티자이 2차' 1090가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오는 10월 입주 예정인 1차 2040가구와 총 3130가구의 브랜드타운을 형성한다. SRT와 GTX 등이 오가는 동탄역복합환승센터가 반경 6㎞ 거리에 있다. 지하 4층~지상 최고 29층, 10개동, 전용면적 59~102㎡, 총 1090가구로 짓는다.
호반건설은 인천시 연수구 송도지구 6·8공구 A2블록에서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 3차 에듀시티'를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75~84㎡, 총 1530가구 규모다. 이번 분양을 마치면 이미 분양된 1차, 2차와 함께 송도국제도시 내 총 4517가구 호반건설 브랜드타운 프리미엄도 기대된다.
대우건설은 2월 경기도 평택시 용죽도시개발사업지구 A2-1 블록에 들어서는 '비전 레이크 푸르지오'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은 65~174㎡, 총 621가구 규모로 앞서 분양된 '평택 비전 푸르지오' 3개 단지, '평택 비전 지웰푸르지오'와 합쳐 3604가구의 푸르지오 브랜드타운이 완성된다. 죽백공원, 배다리생태공원 등 단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공원이 사방으로 둘러싸여 있어 쾌적한 환경을 고스란히 누릴 수 있다.
[용환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