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정은 "미·남조선 다 쓸어버려야"
입력 2017-01-28 19:32  | 수정 2017-01-28 20:28
【 앵커멘트 】
그런가 하면 북한 김정은도 탱크 사단을 찾아 "미제와 남조선 괴뢰를 다 쓸어버려야 한다"고 위협하며 도발에 가세했습니다.
다음 주 매티스 미 국방장관의 방한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뒷짐을 진 채 보고를 받더니 곧바로 도하 훈련 명령을 내리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꽁꽁 언 강, 하천 할 것 없이 전차가 뿜어내는 화력에 이내 흐뭇한 미소를 짓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기뻐하시며 인민군대에서 주먹이 제일 세기로 소문난 근위 서울류경수제 105 탱크사단이 확실히 다르다고 높이 평가하시었습니다."

김정은은 특히 위협적인 발언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시찰한 곳이 6·25 전쟁 당시 서울에 처음 입성한 전차부대인데다, 다음 달 초 매티스 미 국방장관의 방한을 염두에 둔 겁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미제와 남조선 괴뢰들을 불이 번쩍 나게 와닥닥 쓸어버리도록 해야 한다고…. "

앞서 언제 어디서든 ICBM 시험발사가 가능하다고 위협하더니, 최근 무수단 미사일 시험 발사 영상을 잇따라 방영한 데 이어, 영변 원자로 재가동 정황까지 의도적으로 노출한 북한.

때마침 김정은이 군부대 시찰까지 나서며,
한반도 긴장 수위가 점점 고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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