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천기누설] 하루에 물 8잔 이상…꼭 마셔야 할까?
입력 2017-01-26 11:37  | 수정 2017-01-26 11:54
사진=MBN


하루 4~5잔의 물만 마셔도 몸의 해독기능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5일 방송된 MBN '천기누설'에서 한동엽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하루에 물을 8잔 이상 마시는 것은 해독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며 "우리나라 식생활을 살펴보면 수분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는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우리 밥상에는 국이 빠지지 않는다"며 "이러한 이유로 음식으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있기 때문에, 해독을 위해선 하루 4~5잔의 물을 마시는 것이 적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물을 너무 많이 마실 경우엔 오히려 저나트륨혈증, 부종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세게 보건기구에 따른 하루 수분 섭취 권장량은 1.5리터에서 2리터에 해당하는 물 8잔의 양입니다. 이는 물 뿐만 아니라 음식, 음료를 섭취한 수분까지 모두 포함한 양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국, 채소, 과일 등의 섭취가 많은 사람은 하루 1리터 정도의 양인 4~5잔만 마셔도 충분히 해독에 도움이 된다는 지적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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