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원이 우주선에 적용되는 고효율 단열재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플렉스썸(Flextherm)'을 출시했다.
경동원은 우주선의 마이크로포러스 단열재 효율은 유지하면서고 가격은 크게 나준 산업용 고효율 단열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경동원에 따르면 그간 에너지소비량이 많은 산업용 시장에서는 고효율 단열재의 수요는 높지만 비싼 가격탓에 특수부위에만 제한적으로 사용돼 왔다. 이번 신제품은 높은 단열성능에서 가격은 기존대비 30%이상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경동원은 정부의 신기술(NET) 인증을 받은 '팽창 퍼라이트·실리카 분말을 이용한 단열재 보강 성형 기술'을 적용해 제조비용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또, 격자 누빔(퀼트)방식의 담요와 유사한 형태를 가지고 있어 두께가 얇고 형상이 유연하기 때문에 협소하거나 탈부착이 필요한 부위에도 쉽게 시공할 수 있다.
경동원 노연상 대표는 "경동원은 관계사인 경동나비엔과 함께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플렉스썸과 같은 고효율의 보온단열재 개발을 통해 에너지 절감과 환경 보호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동원은 보일러업체인 경동나비엔의 지주회사로, 고성능 보온재 및 보냉재를 통한 산업플랜트 및 LNG시설의 에너지절감, 고기능성 소재를 통한 자원 절약 및 옥상녹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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