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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관이 명관" 오클랜드의 영입 전략
입력 2017-01-26 07:36 
오클랜드는 과거 함께한 경험이 있는 선수들을 계속해서 영입하고 있다. 이번에는 아담 로살레스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또 한 명의 과거 인연이 있는 선수를 영입했다.
어슬레틱스는 26일(한국시간) 유틸리티 내야수 아담 로살레스(33)와 1년 계약에 합의했음을 발표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에 따르면, 계약 규모는 1년 125만 달러이며 여기에 100만 달러의 인센티브가 추가된다.
로살레스는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메이저리그 통산 2루수 152경기, 3루수 141경기, 유격수 95경기, 1루수 86경기를 소화했다.
특히 어슬레틱스와 인연이 깊다. 지난 2010년 2월 신시내티 레즈에서 트레이드로 팀에 합류, 2013년 8월까지 뛰었다. 오클랜드는 이번 오프시즌 라자이 데이비스, 산티아고 카시야에 이어 또 한 명의 '구관'을 영입했다.
빌리 빈 야구 운영 부문 부사장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등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설명했다. "우리는 좋은 투수와 야수 유망주들이 있다"며 말문을 연 그는 "이들이 성장할 때까지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줘야 한다. 새로 영입한 선수들은 이 공백을 메워주고, 클럽하우스에서도 좋은 성격을 가진 이들"이라며 말을 이었다.
그는 "데이비스나 로살레스같은 선수들은 인간적인 면에서나 근면함에 있어 아주 인상적인 선수들이다. 우리는 이들이 대단한 팀메이트이고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로살레스에 대해서는 "그는 감독들이 꿈꾸는 선수다. 좋은 사람이고, 팀을 위해서는 뭐든지 할 선수"라며 팀을 위해 필요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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