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묵비권 행사하는 최순실…특검 "수사에 문제없어"
입력 2017-01-26 06:51  | 수정 2017-01-26 07:11
【 앵커멘트 】
이렇게 난동에 가까운 모습으로 출석한 최순실 씨는 첫 날 조사를 마치고 오늘(26일) 새벽 서울 구치소로 일단 돌아갔습니다.
최 씨는 조사 내내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특검은 수사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태일 기자입니다.


【 기자 】
12시간 가량 이어진 조사를 마치고 다시 모습을 드러낸 최순실 씨.

고함을 지르던 소환 때와는 달리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현장음)
-일전에 준비된 발언 하신 건가요?
-묵비권 행사하셨어요?

변호인이 입회한 가운데 진행된 조사에서 최 씨는 예고한 대로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특검은 조사에는 큰 무리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이규철 / 특별검사보
- "묵비권 행사하는 그대로 조서를 작성하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조사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최 씨가 묵비권을 행사한다면 스스로 반론의 기회를 포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본인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뿐이라는 분석입니다.

특검은 최 씨를 오늘 오전 10시 다시 불러 조사합니다.

이와 더불어 최순실 씨의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강압 수사'와 관련해 입장을 밝힐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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