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버티던 최순실 특검에 첫 강제소환…"억울하다"
입력 2017-01-25 19:32  | 수정 2017-01-25 19:43
【 앵커멘트 】
첫 소식입니다.
그동안 특검의 거듭된 출석 요구에도 응하지 않고 버티던 최순실 씨가 체포영장 집행 끝에 오늘(25일) 특검에 한 달 만에 강제소환됐습니다.
최 씨는 출석에 앞서 억울하다고 고성을 질렀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24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첫 소환에 응한 뒤 이후 6차례나 출석을 거부한 최순실 씨.

결국 강제소환된 최 씨는 호송차에서 내린 뒤 잠시 좌우를 살피더니 특검 사무실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로 향하면서 작심한 듯 강도 높은 발언들을 쏟아냈습니다.

▶ 인터뷰 : 최순실
- "자유민주주의 특검이 아닙니다. 그리고 박 대통령과 공동체임을 밝히라고 자백을 강요하고 있어요. 너무 억울합니다."

신병을 확보해 시간을 번 특검은 최대 48시간 동안 최 씨를 강제 조사할 수 있습니다.

우선 체포영장에 적시된 딸 정유라 씨의 이대 학사비리 관련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전정인 / 기자
- "묵묵부답으로 일관할 것으로 예상했던 최 씨의 돌발행동에 현장 취재진들도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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