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청와대 "대면조사 받겠다"…시기·장소 조율
입력 2017-01-25 19:30  | 수정 2017-01-25 19:54
【 앵커멘트 】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늦어도 다음 달 초에 박근혜 대통령의 대면조사를 하겠다고 했었죠.
청와대도 특검 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는데, 시기와 장소가 문제입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특검 수사가 중반에 접어들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대면조사 시기도 임박했습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뇌물죄 수사 등을 마무리하려면 박 대통령의 조사는 필수적입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다음 달 초에는 대면조사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규철 / 특별검사보
- "늦어도 2월 초까지는 대통령 대면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원칙은 변함이 없습니다."

청와대도 특검의 대면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대통령은 신년 기자간담회에서도 특검 조사를 성실히 받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에는 특검 조사를 피할 명분이 마땅치 않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대면조사의 장소와 구체적 시기는 특검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제3의 장소를, 대통령 측은 보안상 문제를 이유로 들어 청와대 경내를 선호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면조사 시기도 특검은 2월 초로 못박았지만, 청와대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도형 / 기자
- "설 연휴 직후 대통령의 대면조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특별검사팀이 대통령의 혐의를 입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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