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CPSC, 삼성 갤럭시노트7 조사 긍정 평가…결과 수용할 듯
입력 2017-01-25 09:50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24일(현지시간)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발화 원인 조사결과 발표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아직 진행 중인 CPSC 자체 조사에서도 삼성 측 결론을 수용할 뜻을 시사했다.
엘리엇 케이 CPSC 위원장은 이날 성명에서 "지난 23일 진행된 갤럭시노트7 관련 삼성전자의 조사 결과 발표는 중요한 진전이었다"며 "CPSC가 독립적으로 조사를 수행하고 있으나, 이 조사가 어떻게 될지를 합리적으로 예상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CPSC는 삼성전자가 가진 것만큼의 자원과 맨파워를 갖지 못했다"며 "사실 삼성전자는 이번 이슈와 관련해 CPSC 전 직원보다 많은 엔지니어와 스텝들을 고용했다"고 설명했다.
케이 위원장은 삼성전자의 리콜도 성공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평가했다. 그는 "CPSC는 매년 400여건의 리콜을 발표하지만, 상당수 리콜이 실망스럽고 위험할 정도로 낮은 소비자 반응을 얻는다"며 "다행히 갤럭시노트7 리콜 회수율은 97%로 좋았으며 책임감 있게 회수율을 높였다"고 부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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