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 성장률이 7.1%로 전망된다고 25일 밝혔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영업이익 성장률(28.8%)에 비해 크게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는, 성장의 가장 큰 동력이었던 면세채널 판매 증가율이 낮아질 것이기 때문"이라며 "올해 중국인 관광객 증가율을 6%로 가정해 LG생활건강의 면세 채널 매출 증가율을 7.8%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인 관광객 감소는 한국뿐 아니라 일본·태국 등 이른바 '근거리 해외여행지' 대부분에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라며 "'싸드' 이슈가 관광객 증가율 둔화의 핵심이 아니라는 반증이기 때문에 올해 이후 중국인 관광객 의존도가 높은 채널에 대한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의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7%, 20.7% 늘어난 1조4573억원과 1779억원으로 예상치를 충족했다.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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