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이노텍,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1178억원…분기 사상 최대(종합)
입력 2017-01-24 16:19 

LG이노텍이 지난해 4분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카메라모듈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차량부품 부문 역시 성장세를 이어갔다.
LG이노텍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17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61.5% 증가했다고 2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9.1%, 636.8% 늘어난 2조546억원, 870억원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전략고객의 카메라모듈 신모델이 본격 양산에 돌입해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면서 "차량부품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을 뒷받침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5조7546억원, 영업이익은 104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매출은 6.2%, 영업이익은 53.1% 감소한 수준이다.
사업부문 별로 광학솔루션사업은 주요 고객의 카메라모듈 신모델 양산에 본격 돌입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한 1조329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분기 사상 최대 수준으로, 단일 사업부문에서 1조 이상의 분기 매출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차량부품사업은 중국 고객향 모터와 신규 차종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용 부품의 공급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230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차량부품 신규 수주액은 2조6000억원이었으며 수주 잔고는 7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기판소재사업은 연말 재고조정에 따른 모바일 부품 수요 둔화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4분기 기판소재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줄어든 2756억원으로 집계됐다.
LED사업은 계절적 비수기와 전략 고객의 재고조정에 따른 조명 매출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1627억원의 매출을 나타냈다.
올해 LG이노텍은 카메라모듈과 차량용 부품 등 핵심사업에서 혁신 제품 개발 및 신규 고객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게 보유기술 융·복합으로 신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는 한편 생산기술과 품질 향상으로 수익성을 지속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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