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주말 부산에서 30대 여성이 뺑소니 차량 두 대에 잇따라 치여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는데요.
뺑소니 사고를 목격하고도 그냥 지나치는 바람에 이 여성은 결국 2차 뺑소니 사고를 당하고 숨지고 말았습니다.
참 무정한 세상입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른 새벽, 부산 연산동의 한 횡단보도입니다.
횡단보도를 지나는 여성을 우회전하던 25톤 덤프트럭이 그대로 치고 달아납니다.
뒤따르던 승용차와 택시 운전자가 사고를 당한 여성을 발견하고 속도를 늦추는가 싶더니, 아무런 조치 없이 그대로 가 버립니다.
택시가 그냥 여성을 피해 지나가는 바람에 뒤따르던 또 다른 승용차가 여성을 또 치고 지나갑니다.
두 차례나 뺑소니 사고를 당한 36살 여성 김 모 씨는 10여 미터 정도 끌려간 뒤에야 뒤따르던 차량 운전자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 스탠딩 : 안진우 / 기자
- "차 두 대에 잇따라 치인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 인터뷰 : 이성재 / 부산연제경찰서 교통조사계
- "(지나가던 차들이) 사고가 난 걸 봤으면 2차 사고가 나지 않도록 (쓰러진 여성을) 차로 가로막아 줬으면 추가적인 사고가 나지 않았을 텐데, 영상을 보고 너무 안타깝다는 생각이…."
경찰은 현장 CCTV를 확인해 1, 2차 가해 차량의 이동 경로를 추적한 끝에 운전자 2명을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tgar1@mbn.co.kr]
영상취재 : 최진백 VJ
영상편집 : 이인환
지난 주말 부산에서 30대 여성이 뺑소니 차량 두 대에 잇따라 치여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는데요.
뺑소니 사고를 목격하고도 그냥 지나치는 바람에 이 여성은 결국 2차 뺑소니 사고를 당하고 숨지고 말았습니다.
참 무정한 세상입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른 새벽, 부산 연산동의 한 횡단보도입니다.
횡단보도를 지나는 여성을 우회전하던 25톤 덤프트럭이 그대로 치고 달아납니다.
뒤따르던 승용차와 택시 운전자가 사고를 당한 여성을 발견하고 속도를 늦추는가 싶더니, 아무런 조치 없이 그대로 가 버립니다.
택시가 그냥 여성을 피해 지나가는 바람에 뒤따르던 또 다른 승용차가 여성을 또 치고 지나갑니다.
두 차례나 뺑소니 사고를 당한 36살 여성 김 모 씨는 10여 미터 정도 끌려간 뒤에야 뒤따르던 차량 운전자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 스탠딩 : 안진우 / 기자
- "차 두 대에 잇따라 치인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 인터뷰 : 이성재 / 부산연제경찰서 교통조사계
- "(지나가던 차들이) 사고가 난 걸 봤으면 2차 사고가 나지 않도록 (쓰러진 여성을) 차로 가로막아 줬으면 추가적인 사고가 나지 않았을 텐데, 영상을 보고 너무 안타깝다는 생각이…."
경찰은 현장 CCTV를 확인해 1, 2차 가해 차량의 이동 경로를 추적한 끝에 운전자 2명을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tgar1@mbn.co.kr]
영상취재 : 최진백 VJ
영상편집 : 이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