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이 이전을 추진 중인 대구 K-2공군기지와 민간 대구공항 유치를 위해 본격 나섰다.
23일 의성군은 김주수 의성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항추진기획단 현판식'을 갖고 '대구 민·군공항 통합이전' 관련 업무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방부 용역결과 예비 이전후보 대상지로 선정된 의성군은 전담 기구를 통해 통합공항 이전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공항추진기획단은 통합 공항 이전에 따른 문제점과 대책을 수립하고 공항 유치 당위성을 위한 주민설명회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의 35%에 달하는 전국 최고령 지자체 중 하나인 의성군은 통합공항 유치가 인구 유입과 산업구조 개편,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공항 이전에 따른 소음피해 등 부정적 여론도 있는 만큼 의성군은 주민들과 소통 기회를 넓혀 향후 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최종 이전부지 유치신청은 지역발전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와 예상되는 피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성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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