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메디아나, 지난해 창사이래 사상 최대 실적 달성
입력 2017-01-23 13:44 

메디아나가 지난해 창사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도 기존 제품들의 해외 시장 확대와 의료용 소모품 시장 진입으로 실적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환자감시장치·자동심장충격기 전문기업 메디아나는 지난해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 533억9300만원, 영업이익 85억7900만원, 당기순이익 76억3500만원을 달성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66억5300만원(14.2% ), 6억5500만원(8.3%), 5억5100만원 (7.8% 상승) 증가한 수치다.
이같은 실적은 모두 창사이래 최고 실적이다. 끊임없는 제품 개발과 혁신을 바탕으로 지난 10년간 지속적으로 매출 상승을 이끈 것이 지속적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메디아나는 현재 자사의 환자감시장치 신제품 'V10'으로 미국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V10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최첨단 제품으로 환자의 바이탈 시그널(vital signal) 데이터를 측정과 동시에 병원으로 전송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며 "향후 의무기록 디지털화 관련 국내외 시장을 선점해 의료 선진국 미국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지난해 미국 FDA 판매허가를 획득한 후 최근 미국 소재 헬스케어 전문기업과 ODM계약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기존 출시된 환자감시장치·자동심장충격기 신제품들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매출 증가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제품 등록에 성공한 중국, 브라질 등 신흥시장의 매출 증가세가 눈에 띄게 늘어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의료용 소모품 시장 진입도 눈앞에 두고 있다.
회사 측은 말초삽입형 중심정맥 카테터(PICC) 신제품을 출시해 보건당국 인증을 받는 대로 의료용 소모품 사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PICC는 팔의 정맥에 삽입하는 긴 관으로 항생제, 항암제 투여 및 항암요법시술 등에 사용되며 점차 세계적으로 시장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제품이다.
메디아나 길문종 회장은 "작년 일본 AND사와 납품 계약을 체결한 체성분분석기, 특화된 원격의료장비, 소모품을 사용하는 의료장비 등 다양한 미래 먹거리 발굴 및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순차적으로 새로운 제품을 출시해 지속적으로 수익성을 높이고 미래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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