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황교안 "여야정 만나 허심탄회하게 논의하자"
입력 2017-01-23 11:16  | 수정 2017-01-24 11:38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국정 현안을 한 자리에서 만나 논의하자고 국회에 제안했다. 이 밖에도 국민 통합을 강조했다.
황 권한대행은 23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 새해 국정운영 방향과 그 내용'이란 제목의 신년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정치권에서 필요성을 제기해 온 정당대표들과의 고위급 회동이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기를 다시 한 번 제안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여야정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나간다면 국가적 현안들을 슬기롭게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경제회복, 민생안정 등 국정 현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함으로써 국민 여러분께 희망을 드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또 국민 대통합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민적인 대통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최근 일련의 사태로 인해 국론이 분열되고 사회 갈등이 확대되고 있으며 심지어 서로를 반목, 질시하고 적대하는 현상까지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성숙한 민주주의 사회로 한층 더 발전하기 위해서 입장차에 따른 극단적 대립이나 이분법적 사고는 지양되어야 한다"며 "헌법의 정신과 가치를 존중하는 바탕 위에서 서로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조화와 균형을 이루어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황 권한대행은 "저부터 사회 각계각층과의 폭넓은 대화를 통해 국민적인 화합과 단결을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배동미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