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정부 첫날부터 '북한 미사일 방어' 천명
입력 2017-01-21 11:23  | 수정 2017-01-21 11:31
【 앵커멘트 】
최근 북한이 대륙간탄도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는 등 도발 움직임이 포착됐는데요.
그래서일까요.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 첫날부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책을 내놓았습니다.
박호근 기자입니다.


【 기자 】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 홈페이지에 올린 주요 정책 중 '우리 군대를 다시 강하게'라는 분야를 통해 새로운 미사일 방어시스템 개발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군대를 재건할 계획이 담긴 새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이나 북한과 같은 나라들의 미사일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최첨단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정부가 출범 첫날부터 북한의 핵·미사일 대책을 언급한 것은 그만큼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중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뜻입니다.

트럼프 정부의 이런 신속한 대응은 북한이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으로 추정되는 신형 미사일 2기를 이동식 발사대에 탑재하는 등 도발 움직임을 보인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입니다.

앞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1일 신년사에서 ICBM 시험발사가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다고 주장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바로 다음 날 트위터를 통해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며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정부의 핵심 인사들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막기 위해 선제타격론도 배제하지 않는 등 대북 강경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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